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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공포영화, 서양과 동양의 즐거운 만남-영화 클로젯 확인
    카테고리 없음 2020. 2. 16. 16:14

    요즘은 한국영화가 다 재밌어.몇 년 전만 해도 나는 할리우드 영화만 보다가 요즘은 오히려 영화만 본다. 할리우드 영화가 별로 재미없기 때문이다.요즘 세계적으로 난리를 치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한국 영화의 비약적인 발전을 말해 줄 것이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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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옷장은 영화 줄거리도 간략하고 상영시간도 길지 않지만 임팩트가 있다.특히 재미있는 것은 공포영화여서 서양과 동양이 만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. 먼저 옷장은 서양 공포영화의 대표적인 소재입니다. 그래서 옷장의 첫 장면은 인상적입니다. 무당이 굿을 하는데 장롱에서 이상한 기운이 없다. 70년대 쯤 된 데힝 민국식 재래 옷장, 이불과 베개가 차곡차곡 들은 옷장이 열리고, 손에 든 칼이 쵸은이에키, 오히려 무당을 향한다.그다음은 사슴입니다. 서양 공포영화에서 첫 장면에 주인공이 운전하면서 사슴을 때리고 나쁘지 않아 죽은 사슴을 보는 것은 앞으로의 불길한 운명을 암시한다. 그러고 보니 부산행에서도 첫 번째 좀비는 차에 치인 사슴입니다.하정우는 딸과 새 집을 가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. 차에 치여 죽은 새끼사슴을 까마귀가 물어뜯어 먹고, 이를 슬프게 바라보고 서 있는 어미 사슴입니다. 죽은 새끼사슴과 어미 사슴-이는 역시 앞으로 다가올 두 사람의 운명을 암시한다.​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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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그리고 무당의 아들 김남길은 현대판 무당입니다. 그는 파라노 내용 액티비티 등에 괜찮은 첨단 유령 포착기기와 다같이 부적을 쓰고, 피 묻은 인형을 들고 주문을 외우고, 북을 치며 귀신을 부르거나, 나쁘지 않은 저승의 문을 연다. 서양식 주택, 낮에도 서양식 시리얼을 먹고 딸 방을 가득 채운 백인 얼굴 인형. 그 집에서 김남길이 대한민국식 퇴마의식을 합니다. 사실 이것은 퇴마라기보다는 장롱에 한을 품고 귀신이 된 명진의 해원의식이라 해야 할 것입니다.​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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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대한민국 영화의 특징 중 결함은 현실 비판적이라는 점이지만, 이 영화도 단순히 사람을 괴롭히는 귀신을 間아내 사라진 것은 아니다. 옛 전설의 고향도 그렇지만 대한민국의 귀신은 현실의 인간과 깊은 원한관계에 있는 경우가 많다. 이 영화를 보면 옷장에서 벌어진 아동학대에서부터 직장과 육아 사이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와 자식, 그 과정에서 하나 있을 법한 우리의 귀추들에 대한 반성이 하나 일어난다.​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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